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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5 11:33

<적개> 제 2 장 소설/적개2011.11.05 11:33


<적개> 제 2
[
예언]

 

[7년 전..]

 

주성아! 패스!”

 

주성아! ! 빨리!”

 

그 주성이란 아이는 현란한 드리블과 함께 일격의 슈팅을 준비하고 있었다.

 

!”

 

한치의 의심 없이 정확하게 슈팅을 날리는 순간..

 

[끼이이익.. !]

 

주성아~ 학교 가야지!”

 

꿈이었다. 그리고 완벽한 타이밍에 그의 어머니의 우렁찬 기상 알림 소리 덕분에 잠이 확 달아 났다. 꿈에서 그가 찬 공이 갑자기 운동장에 들어선 고급스러워 보이는 검정 차에 맞고 튕기지만 않았더면 분명 골 이었지만 말이다. 주성이는 아쉬움에 투덜거린 체 주섬주섬 옷을 걸치기 시작했다. 그의 방안은 온통 축구 와 관련된 것들뿐이었다. 축구화, 축구 클럽 팀 포스터, 축구공, 그리고 그가 가장 아끼는 유니폼.

 

어느새 부엌에선 그의 어머니의 분주한 아침식사 준비가 한창이었다. 마침내 식탁에 앉은 그는 어리둥절해 보였다.

 

아버지는 어디 있어?”

, 우리 주성이 일어났구나? 아버지 오늘은 일찍 출근 하셨지.”

 

항상 아침식사는 집에서 하시던 그의 아버지가 안보이니 무언가가 어색하였다.

 

주성아 얼른 먹어야겠다. 안 그러면 늦게 생겼네.”

 

그의 어머니의 보챔에 주성이는 아침식사를 마치고 등교할 준비에 서둘렀다. 그리고 무심코 그가 꾸었던 기이한 꿈에 고개를 갸우뚱 했다. 하지만 지각을 면하기 위해 그는 서둘렀다. 비록 11살 이지만 그는 축구 라면 사족을 못쓰는 평범한 초등학교 4학년 이었다. 그의 뛰어난 재능 때문에 그는 현재 그의 학교 축구팀의 주장이기도 했다. 마침내 모든 준비를 마치고 그는 현관문에 도착했다.

 

주성아 오늘도 열심히 하고 와~ 집에 와선 엄마한테 연락하고.”

, 갔다 올게요

 

어머니의 따뜻한 인사말과 함께 등굣길로 들어섰다. 오늘도 여느 때와 같이 화창한 기분 좋은 날이었다. 그 때문에 그는 그가 꾸었던 이상한 꿈을 잠시 잊어버렸다. 갑자기 멀리서 그의 이름을 부르는 또래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주성아!”

 

같은 반 아이들 이었다.

 

무슨 일이야?”

좀 있다가 점심시간에 5반 애들이 축구 한판 붙자는데 어떻게 하지?”

뭘 어떡해, 이겨주면 되지

 

주성이의 리더다운 반응과 자신 잇는 대답에 아이들은 다같이 여유로운 웃음을 지으며 나란히 학교로 발걸음을 향했다. 어느새 주성이의 머릿속엔 5반 아이들을 이길만한 전략을 짜는데 정신이 없었다. 생각만해도 짜릿해서 도저히 기다릴 수 없는지 그는 재빨리 고개를 돌려 시계를 보았다. 기쁨도 잠시, 아직 2교시 밖에 되지 않았다.

 

“2시간이나 더 있어야 되...?”

 

선생님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창 밖으로 새오는 따듯한 햇살, 그리고 상쾌한 바람 과 함께 주성이는 긴 하품과 함께 단잠에 빠져버렸다.

 

너 뭐 하는 녀석이야!”

 

꿈에서 본 그 운동장 이었다. 그 고급스러워 보이는 검은색 차에서 운전사가 문을 열며 소리를 질렀다. 놀란 주성이는 어쩔 줄을 몰라 하였다. 그런 주성이를 향해 운전사는 손찌검을 할 기세로 무섭게 다가왔다. 그러자 갑자기 뒷자석 문이 열렸고 위엄 있어 보이는 유난히 긴 검정색 코트를 입고 있는 한 여성을 볼 수 있었다.

 

그만 하세요.”

 

그 위엄 있는 한마디에 무섭던 운전사는 손을 내리고 침묵과 함께 다시 자리로 돌아 갔다. 그리고 이어지는 짧은 한마디.

 

그만 가죠

 

너무 놀란 나머지 눈을 질끈 감아버린 주성이는 마음을 가다듬고 눈을 살짝 떠보았다. 그 위엄 잇는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누군지 보기 위해. 그리고 그는 그의 눈을 믿을 수 가 없었다.

 

김주성! 일어나 벌써 점심시간 이야!”

주성아! 축구 해야지!”

 

그의 친구들의 성화에 그는 아직도 놀라 뛰는 심장을 진정 시키며 고개를 끄덕거리며 성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꿈이라도 너무 생생했다. 아침에 꾸었던 꿈과 이어지는 꿈이었지만 주성이는 그렇게 목 빠지게 기다리던 축구시합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주섬주섬 축구화와 유니폼을 챙기려는 찰나 갑자기 심각한 얼굴로 선생님이 주성이를 불렀다. 아직도 그 기이한 꿈에 사로잡힌 주성이는 넋 빠진 표정으로 담임 선생님께 가보았다.

 

선생님, 부르셨어요?”

주성아너희 아버지가…”

?”

너희 아버지가교통사고를 당하셨어지금 가봐야 할 것 같아…”

 

순간 심장이 덜컥 했다. 주성이는 떨리는 손으로 어찌할 바를 몰라 하다 황급히 교실 밖으로 뛰기 시작했다. 그런 주성이를 담임선생님은 슬픈 표정으로 지켜보기만 했다. 교실 밖에선 한 형사가 주성이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 둘은 즉시 병원으로 향했다. 차 안에선 너무도 놀란 나머지 주성이의 얼굴엔 곧 빗방울 같은 눈물방울들이 가득했다. 그런 주성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형사는 조심스럽게 입을 떼었다.

 

주성아아저씬 강민혁 형사 아저씨야지금 이 상황에 해도 될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

아저씨엄마.. 엄만 어디 있어요?”

“…….”

 

강민혁 이라는 형사는 입을 열지 않았다. 그는 입을 굳게 다문 체 괴로운 표정만 짓고 있었다. 마침내 차가 병원에 정차 하자 마자 주성이는 문을 박차고 달리기 시작했다.

 

주성아 기다려!”

 

민혁의 외마디 외침도 무시한 채 주성은 끝내 달리기만 했다. 병원 카운터에 미친 듯이 그의 아버지 이름을 외쳐대며 마침내 병실에 도착했다. 그의 눈앞엔 처참한 몰골로 누워있는 그의 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옆에 있는 의사 선생님은 하늘만 바라본체 깊은 한숨만 쉬었다. 그리곤 힘들 거 같다고, 곧 운명하실거 같다는 짧은 한마디를 남긴체 방을 힘없이 나갔다. 주성의 초점은 점점 흐려지고 눈에 가득한 눈물 때문에 앞은 보이지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입을 떼었다.

 

엄마, 엄마는 어딨어…”

 

갑자기 병실 분위기는 더욱더 싸늘해졌고 그리곤 침묵이 자리를 잡았다.

 

엄마! 엄만 어디 있냐고 묻잖아!”

 

그의 처량한 외침에 그리고 그의 분노의 질문에, 대답 대신 강민혁 형사의 조심스러운 손이 그의 어깨에 얹혀졌다. 그리고 강 형사는 조심스럽게 입을 떼었다.

 

주성아우리 형사 아저씨들은 유감이지만 너희 아버지가 지금 여기 누워 있는 건 너희 어머니 때문이라고 믿고 있단다…”

거짓말! 거짓말 이야!”

지금 조사를 받고 계셔정말 미안하다.”

 

이 엄청난 진실과 충격에 사로잡힌 주성은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는 멈출 줄 모르는 분노와 괴로움에 몸을 떨며 고함을 지르다 점점 힘이 빠지고 눈앞이 흐려지는걸 느낄 수 있었다.

 

이 아이 의식을 잃어가! 의사 불러 당장!”

 

민혁의 다급한 외침, 여러 사람들의 분주한 움직임, 그리고 떨어지는 그의 몸을 감싸는 수많은 손길들과 함께 주성은 눈앞이 흐려지면서 순간 한 실루엣이 그의 뇌리를 스쳐갔다. 꿈에서 봤던, 그리고 위엄 있는 그 중년 여성. 그리고 떨리는 입에선 주성만 들을 수 있는 희미한 소리가 나왔다.

 

그 여자.. 엄마였어……”

 

점점 사람들의 목소리, 불빛, 그리고 그의 어머니의 실루엣이 흐려지면서 그의 눈앞은 캄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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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손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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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맥브라이언 2011.11.05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쓰는거에요?

  2. 맥브라이언 2011.11.05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읽어볼께요. 죄송.

  3. 맥브라이언 2011.11.05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림 만화 같은 형식으로 하시면 더 좋을것 같아요.

  4. 맥브라이언 2011.11.05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이 너무 적으면 강열한 무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5. YARIGURI 2011.11.05 2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방왔습니다^^
    소설을 쓰시는군요
    기대되는소설이네요
    좋은글 기대하겠습니다.

  6. 온누리49 2011.11.06 0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그런데 하필 주인공 이름이 주성이네요
    제 이름과 같아서... 자주 들려야겠습니다^^
    구독신청 하고 갑니다^^

    • 손빵 2011.11.06 0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온누리님 구독 감사드립니다.
      읽으시다가 부족하거나 고칠점 잇다면 바로바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 Eternal Soul 2011.11.06 0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앞으로 발전해 나가는 블로그 기대하겠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 손빵 2011.11.06 0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선 방문 감사드립니다.
      시작이 좀 미약한가요? 더 노력 해야겟네요

    • Eternal Soul 2011.11.15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시작시 그랬지만 아직 블로그에 손빵님의 모든 의견과 생각들이 100% 반영된게 아니라서 미약하다는 뜻이죠.
      앞으로 참 유용한 블로그가 될꺼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8. 하늘이사랑이 2011.11.07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소설 창작 중이시군요...앞으로 자주 들러서 읽어보겠습니당..아직은 스토리 파악이 안되서...

  9. 2011.11.07 1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Insanity 2011.11.09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

  11. 엉뚱지갑 2011.12.02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12. 2012.01.10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Link 2012.05.03 2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모르것!섬세한조솜 하나만큼 단하네~대단해!너 얼니.

  14. YARIGURI 2012.06.27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인사드리고 가요
    유쾌한 저녁 되세요~~

  15. bb lancel 2012.11.07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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